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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전>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

미친배우님 | 2018.05.23 15:58 | 조회 245

아시아 최대 마약 조직 산하에 있는 마약 제조 공장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 하마터면 자신 역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조직의 후견인 연옥(김성령)은 배신감을 느끼고, 조직의 수장 이 선생을 오랫동안 쫓아왔던 형사 원호(조진웅)를 직접 찾아가 중요한 정보를 흘린다. 사고 현장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락(류준열)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은 물론 엄마를 잃고 아끼던 개까지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어디에도 마음을 의지할 곳이 사라진 락은 원호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한다. 두 사람은 이 선생과 거래를 할 예정이었던 진하림(김주혁)과 헌신적인 조직원 선창(박해준) 사이를 오가며 일종의 연극을 하고, 이 선생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간다. 그리고 원호와 락 앞에 비밀에 싸여 있던 거물급 조직 인사 브라이언(차승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홍콩이라는 지역색이 중요했던 두기봉 감독의 원작 <마약전쟁>(2013)과 달리 <독전>은 극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용산역을 제외하면 거의 탈한국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마약 제조 공장이 들어선 두 상반된 공간이나 하림이 머무는 호텔을 구현한 미술의 성취가 눈에 띈다. 영어 제목 ‘Believer’에서 알 수 있듯 ‘믿음’에 관한 이야기가 극의 핵심을 이루는데, 영화의 비주얼이 호모소셜의 클리셰와 함께 전개상 빈틈을 채우고 있다. 또한 과시적인 음악이나 빠른 편집이 비주얼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주혁의 연기는 이견 없는 호평이 예상될 만큼 압도적이다. 하지만 원호가 선창 앞에서 진하림인 척 행세하기 위해 같은 상황을 다시 연기하는 장면이나, 표정을 덜어낸 만큼 깊이가 있어야 할 락의 감정 연기는 한끗씩 모자란다는 인상이다. <페스티발>(2010),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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