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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우리는 타협하지 않는다…최고의 무대 만나게 될 것” 뮤지컬 ‘라이온 킹’이 온다

미친배우님 | 2018.08.07 16:48 | 조회 55



“정말 세심하게 준비했다. 반드시 한국 관객들도 ‘라이온킹’에 매료될 것이다”(마이크 샤퍼클라우스, 음악감독)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는다. 어디서 공연을 하든 감동적이고 훌륭한 공연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펠리페 감바,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이사)
 
월트디즈니의 뮤지컬 대표작 ‘라이온 킹’이 오는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내년 서울, 부산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무대를 그대로 가져오는 인터내셔널 투어 공연이다. 초연 20주년을 맞아 이번 투어를 준비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제작진은 30일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위와 같은 말로 단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뉴욕드라마비평가상, 그래미어워즈, 로렌스올리비에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한 인기 공연이다. 그간 세계 25개 프로덕션을 통해 9천 5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만났고, 뉴욕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뮤지컬 관람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투어를 이끄는 펠리페 감바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이사를 비롯한 제작진과 일부 배우들은 이날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을 소개하며 주요 넘버를 선보였다. 극중 주술사인 라피키가 부르는 대표곡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와 ‘섀도랜드(Shadowland)’,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이다. 라피키, 심바, 날라 역 배우들이 공연과 같은 의상 및 분장을 하고 펼친 무대가 공연의 장엄한 분위기를 잠시 엿보게 했다.
 



펠리페 감바

이번 투어는 ‘라이온 킹’ 20주년 축하하는 축제…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확신”

 
‘라이온 킹’이 브로드웨이 버전 그대로 아시아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은 2006년 한국에서 한 차례 공연된 바 있지만, 당시 주체는 일본 극단 사계였다. 펠리페 감바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다른 나라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꾸려졌다. 이에 따라 출연진도 다국적의 배우들로 구성됐다고.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가 성사되기까지 20년이 걸렸다. ‘라이온 킹’을 다른 나라에서 공연하는 것은 마치 마을 하나를 통째로 옮기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번 투어는 ‘라이온 킹’의 2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와도 같다. 그래서 다국적 배우들을 기용해 다양한 문화를 투어에 녹여내고자 했다. 이 작품 자체가 ‘우리는 하나다’라는 메시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한국 관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특별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국은 마닐라,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투어의 세 번째 무대가 됐다. 2006년 ‘라이온 킹’ 한국 공연에 대해 “당시엔 한국 시장과 기술적 부분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본 펠리페 감바는 “그때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은 크게 발전했다. 한국 관객들이 뮤지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재능 있는 뮤지컬 배우들도 많아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이 한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너무 기대되고,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엘튼 존&팀 라이스 콤비의 음악 근간
아프리카 소울 더욱 풍성하게 담았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펠리페 감바 외에도 이번 투어의 음악감독을 맡은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라피키 역을 맡은 배우 느제파 핏젱이 참여했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음악은 팝의 전설 엘튼 존과 전설적인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가 영화를 위해 만들었던 음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엘튼 존과 팀 라이스는 영화에서부터 인기를 끌었던 '서클 오브 라이프' '하쿠나마타타’ 외에도 ‘더 매드니스 오브 더 킹 스카(The Madness of King Scar)’ 등을 추가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레보 엠이 합류해 아프리카의 소울을 담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마이크 샤퍼클라우스는 ‘라이온 킹’의 음악에 대해 “많은 아프리카적 요소가 음악에 들어갔다. 무대 양쪽에 퍼커션 2대가 있고, 젬베, 미림바, 칼림바, 플룻, 아프리카 전통 피리 등 다양한 악기들이 연주된다. 유명한 곡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도 아프리카적인 느낌을 가미해 합창곡으로 새로 편곡됐다”고 설명했다.
 



느세파 핏젱

아프리카 초원 구현한 역동적 무대도 눈길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영원한 메시지 담았다”

 
영화감독이자 디자이너, 연출가인 줄리 테이머가 디자인하고 연출한 압도적인 무대와 의상도 ‘라이온 킹’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배우들은 사자, 가젤, 기린 등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스크 혹은 인형과 한 몸이 되어 역동적인 동작을 펼친다. 3명의 배우가 팀을 이뤄 높이 5피트가 넘는 대형 퍼펫을 조종하기도 한다. 수천 마리의 야생 누 떼가 협곡을 질주해 심바를 쫓는 장면도 압권이다.
 
이번 투어에서 주술사이자 개코원숭이 라피키 역을 맡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배우 느세파 핏젱은 배우들의 의상 및 분장에 대해 “코르셋 등 의상이 매우 독특하고 화려하다. 손으로 직접 만든 비즈장식이 많아 무겁기도 하지만, 이런 것들이 ‘라이온 킹’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 유명한 오프닝곡 ‘서클 오브 라이프'를 선보인 느세파 핏젱은 “이 작품은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보편적이고 영원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심바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공연은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25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펼쳐지며, 이후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4월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대구 및 서울 공연의 티켓은 8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클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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